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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리뷰 [한번쯤 자전거 여행] 도전 앞에 망설이는 당신에게 _ 송미령 지음 | 앤에이북스 자전거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인천 - 부산 633km 국토종단 + 국내의 인증 자전거길 12개 코스 모두 완주! 총 34일 동안 전국의 산과 강, 바다를 아우르는 2,000km의 대장정! 이렇게나 대단한 라이딩을 해낸 이들의 정체는? 바로 엄마와 사춘기의 세 아들들이다. 자전거도 없이 시작한! 자전거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이라니 - 간단한 책 소개만 보고도 너무 궁금해서 바로 주문하고 도착한 날 밤,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다 읽었다! 남편과 아들이 자전거 타기를 정말 좋아한다. 남편은 비가 오거나 눈이 많이 내린 날 외에는 거의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요즘은 트레일러닝에 관심이 생겨서 가끔 뛰어오기도 하지만. 그리고 본인이 청소년이었을 때, 아버지와 함께 안산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도 있다. 이.. 더보기
에세이 리뷰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 이지영 지음 [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 이지영 지음 지금 살고 있는 집, 몸도 마음도 편안한가요? "비움" "정리"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 요즘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면 좋은 점이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찾으면 그 책 주변에 같은 주제에 대한 책들이 있어서 같이 읽어볼 수 있다.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을 대출하러 갔다가 함께 고른 책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정리를 하면 인생이 정리가 된다는 걸 나도 느껴보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집안 곳곳을 정리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고 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다. 가령 냉장고 옆 선반이라던가, 아이폰 속 사진이라던가. 집 전체를 확 - 다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러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꽤 필요할 텐.. 더보기
에세이 리뷰 [작은 목소리, 빛나는 책장 - 도쿄 독립 서점 Title 이야기] 쓰지야마 요시오 지음 책방지기의 일상, 기록이 궁금하다면? [ 작은 목소리, 빛나는 책장 - 도쿄 독립 서점 Title 이야기 ] - 쓰지야마 요시오 지음 / 정수윤 옮김 / 사이토 하루미치 사진 책방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이 책은 대형 서점에서 오래 일하다가 도쿄에서도 살짝 외진 곳에 책방을 연 책방사장님의 짧은 글들이 담긴 에세이이다. 서점을 오픈할 때 이야기, 책을 진열할 때의 관점, 서점을 방문하는 손님을 보고 떠오른 단상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시대에 책방을 운영하면서 드는 생각들도 담겨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어디에 있는지, Title 서점의 모습도 궁금해서 구글맵에서도 찾아보았다. Title · 1 Chome-5-2 Momoi, Suginami City, Toky.. 더보기
교육서 리뷰 [초3,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장진철 지음 [ 초3,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 평생 학습 습관을 만드는 랜선 공부법 / 장진철 지음 / 다산에듀 S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다. 초등학교 3학년은 이미 지났지만,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라는 말과 "평생 학습 습관"이라는 문구에 끌려 읽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 형태가 크게 바뀌었다. S는 교실에서 대면 수업을 했지만, 먼저 학교를 다니던 선배 학생들은 난생처음으로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학교 수업을 들었다. 낯설었지만 적응해야 했고, 이제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학습의 양과 질이 바뀌는 시대가 되었다. 대면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지 않는 S이기에 학습 습관을 잘 잡아야 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에 대.. 더보기
소설책 리뷰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 -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편의점, 세탁소, 사진관 등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와 표지도 따뜻한 느낌으로 비슷비슷한 책이 나온 지 꽤 되었다. 약간의 '베스트셀러 거부병'이 있어서일까, 이미 읽고 싶다고 리스트업 해둔 책이 많아서일까, 약간 의도적으로 읽지 않고 있던 책들. 그러다 밀리의 서재에서 계속 베스트셀러에 있길래 '얼마나 재미있길래?' 하면서 읽어본 책이 [ 불편한 편의점 ]이었다. 궁금한 마음이 계속 생겨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같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G친구 엄마가 읽어보라며 건네준 책. [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 서점, 이라는 키워드를 보면 우선 반응한다. 궁금해지고. 읽어보면 아이디어.. 더보기
에세이 리뷰 [겨울의 언어] 김겨울 산문집 /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 겨울의 언어 김겨울 산문집 /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나는 구독자가 아니다. 하지만 유튜버 김겨울, 김겨울 작가에 대해서는 들어보기도 했고 인스타그램에서 본 적도 있다. 이렇게들 책 읽는 인구가 줄어드는 때에 유튜브로 책을 권하고, 본인의 색이 확실한 채널을 유지하고, 춤도 추고, 음악도 잘하고 - 뭐야, 다 잘 해. 질투가 나잖아요?! 나도 하면 잘한다는 생각으로 오래 살아왔던 것 같은데, 어느새 자신감보다는 걱정, 걱정보다는 도전하지 않고 회피하려는 내 모습을 본다. 그런데 너무나도 잘하는 사람이 앞에 보이니,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의 채널을 보기 시작하면 나는 더더욱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그의 산문집이 나왔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굳이 찾아 .. 더보기
그림책 추천 [여우똥을 이뻐하면] 이성표 / 길벗어린이 :: 이뻐합시다 여우똥을 이뻐하면 모두가 이쁜 존재들이라고 말해 주는 다정한 목소리. 서로에게 이쁘다고 말해 주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려 온 이성표 작가.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던 그가 어느새 어여쁜 손녀의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이번 그림책 《여우똥을 이뻐하면》을 통해 손녀를 사랑하는 다정한 마음을 온 세상 모든 이들에게 보냅니다. 무언가를 이뻐하고 사랑스러워하는 마음, 그 마음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세상이 책 속에 환상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똥’이 이쁘다는 즐겁고 재미난 설정으로 장난치듯 말을 겁니다. 분홍, 연두, 노랑, 색색의 솜사탕 같은 여우똥은 본 사람들은 여우똥을 아끼고 이뻐하지요. 같이 놀며 끌어안고 자기도 하면.. 더보기
에세이 리뷰 [어차피 일할 거라면, Porto] 하경화, 이혜민 지음 :: 나도 포르투에서 일해볼까 어차피 일할 거라면, Porto(양장본 HardCover) 취향을 파는 미디어 회사 디에디트의 두 대표 하경화, 이혜민은 매일 똑같은 출근길이 지겨워지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았던 어느 날, 일을 놓을 수 없으니 회사를 통째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일할 거라면, Porto』는 2018년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 달간 포르투갈의 북쪽,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도시 포르투로 떠나 써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럽의 햇살을 등지고 노트북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거북목으로 타이핑한 글, 포트와인에 기대어 조금은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쓴 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으로 쓴 글들까지 알차게 담아냈다. 하늘과 맞닿은 오렌지색 지붕들과 그림인가 싶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