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리뷰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걷기에 관심이 생긴 요즘,
도서관 서가 사이를 걷다가 우연히 만난 책이다.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감각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슛뚜. 유튜브 채널 구독자 4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7만에 육박하는 그녀가 감성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다. 쳇바퀴같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떠난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런던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4년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여행에서 마주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고자 한다. 유럽, 일본, 한국 등 각 나라 총 21개 도시를 거닐며 슛뚜가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총 5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런던, 로마, 파리, 시체스, 발리, 레이캬비크, 제주까지 그간 발자국을 남겨온 곳에서 포착한 아름다운 이국의 풍경에 잔잔한 글을 덧붙였다. 첫 여행지였던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4년간의 여행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슛뚜가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슛뚜

출판

상상출판

출판일

2020.01.16

책을 후루룩 살펴보니 다양한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것 같아 대출해 오고, 어제 저녁 준이가 잠시 자고 결이가 저녁 먹는 동안 다 읽은 책 -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느낀 점을 한 권에 담기 쉽지 않았겠지. 혼자 여행하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이렇게 얕지는 않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게 쓰인 누군가의 일기만 보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다.

이 책을 읽고 건진 한 가지!
여러 여행 스팟이 담겨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은 바로 이 곳 :)

발리의 #엘카브론 El Cabron, #살시크릿스팟 Sal Secret Spot !!

당장 갈 계획은 없지만 구글맵에 저장해 놓고 책장을 덮었다. 이십대에 갔었던 발리는 내 기대와 달랐는데 그때는 자카르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갑자기 갔던 거라 그랬으리라 생각하고,, 언젠가 또 가보길 소망한다 :)


책 마지막에 슛뚜의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가 리스트업 되어있는데 영상은 어떨지 궁금하다 :)
여행이 고플 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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