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3,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
평생 학습 습관을 만드는 랜선 공부법 / 장진철 지음 / 다산에듀
S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다. 초등학교 3학년은 이미 지났지만,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라는 말과 "평생 학습 습관"이라는 문구에 끌려 읽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 형태가 크게 바뀌었다. S는 교실에서 대면 수업을 했지만, 먼저 학교를 다니던 선배 학생들은 난생처음으로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학교 수업을 들었다. 낯설었지만 적응해야 했고, 이제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학습의 양과 질이 바뀌는 시대가 되었다.
대면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지 않는 S이기에 학습 습관을 잘 잡아야 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읽기 시작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기 중 학습 루틴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공부 저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생활하는 선생님께서 참 정리를 잘 해주셨다!
포스트잇을 꺼내 메모하고, 나중에 A4 한 장으로 정리해서 싱크대 한쪽에 붙여두었다. S와 함께 습관을 잘 만들어 가기 위해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
과목별로도 어떤 루틴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어떤 사이트와 어플들을 이용하면 좋을지 정리되어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학 과목도 학습량이 늘어나고 내용도 더 어려워질 텐데, 개념부터 확실하게 익히는 습관을 잡아야겠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교과서는 한 번도 활용해 본 적이 없는데, 사회나 과학 영역에서는 더 잘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다운 받아서 확인해야지!
교육서를 읽으면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든다. 아이의 공부인데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아이가 스스로 방법을 찾고 익혀야 하는 거 아닐까? 내가 이렇게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과, 아이에게 이런 방법도 있다고 잘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이의 모든 시간과 관심사까지 통제하려 하지 말고, 옆에서 조금씩 들이밀어 주고, 알려주고, 기다려주기 -
그렇게 같이 자라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교과 공부부터 잘하고 집중해야, 나중에 무슨 공부를 하고 싶어 지든 무슨 일이 하고 싶어지든 꿈이 생겼을 때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을 테니까! 나도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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