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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모리안 다이어리 내돈내산 후기

보다 촘촘하게 2024년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새로운 다이어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아했고, 사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2023년 10월이니 내년 다이어리를 찾기에 딱 적당하지 않을까요?! 하하

 

 

올해는 많이 찾아보진 않았어요.

딱 사고 싶은 다이어리를 일찍 찾았거든요!

 

[2024 미모리안 다이어리]

왜 이 다이어리를 사게 되었는지 미모리안이 된 이야기부터 정리를 해야겠어요.

 

 

 

- 2023년 9월, 미모리안이 되다

9월부터 MKYU의 미라클모닝을 해내는! 미모리안이 되었어요. 두 달째입니다! :D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정말 못한답니다! 흑흑. 어렸을 때부터 진짜 잠이 많은 아이, 학생, 어른이었어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해야 하는 학생 때도 10시면 잠들곤 했거든요. 지금까지 40여 년 살아오면 제일 열심히 공부했을 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요, 독서실에서 12시, 1시까지 정도 공부한 게 최대치였답니다. 잠만 좀 적었다면 학교 간판이 바뀌지 않았겠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맞는 말 같아서 함께 웃었어요 :)

 

그랬던 제가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이라니요!

잠시 잠깐 해본 적은 있지만 꾸준히 이어나가질 못했어요. 저는 일찍 일어나질 못하니 무슨 일이든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해서 해내자! 가 제 삶의 모토였는데요, 아이들을 키우도 일도 하려니 정말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부러움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던 '새벽을 깨우는 분들'처럼 해보기로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점만 있나 봐요. 단점을 이야기하시는 분을 못 봤어요! 

 

잠들기 전에 항상 다짐을 해요. '내일은 진짜 꼭 일어나야지!' 하지만,, 알람이 울리면,, 아시죠,, 꾸욱 - 누릅니다. 하하;; 다시 울리면 또 끄고요.. 아 어쩜 좋아요. 그래서 약간의 강제력을 제 삶에 더했어요. 그때 결제한 게 MKYU 미라클 모닝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새벽 5시 유튜브로 김미경 학장님의 강의가 라이브로 진행되어요. 정신번쩍 특강도 정말 도움이 되고요, 새로운 뉴스와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아요. 새벽에 깨어서 무얼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새벽 기상이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읽어야 할 책은 계속 늘어나지만 새벽 시간에 소설을 읽는 건 뭔가 분에 넘치는 느낌이었고요, 자기계발서를 읽기에도 무언가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MKYU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새벽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딱 알게 되었어요! BOD 하면서 나 자신과 대화하고 나의 시간을 기획해 나가는 일 - 나의 하루를 운영하고, 나의 일주일, 나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기획하고 운영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자극을 꾸준히 계속 새롭게 받기 위해 월요일만큼은! 정신 차리고 새벽 4:40 알람을 잘 듣고 일어난답니다! 

 

그리고 미모리안이 되고 알게 된 다이어리가 바로 미모리안 다이어리였어요. 20대에 프랭클린 플래너 쓰는 분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하루 24시간을 저렇게 쪼개서 일정을 입력하고, 진행 여부를 일일이 다 쓰는 다이어리가 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쓰고 안 쓰고의 차이점을 듣고, 제 다이어리에 직접 써보니 정말 다르더라고요. 실행력도 생기고, 계획을 할 때에도 조금더 체계적인 제가 되는 걸 발견했어요. 미모리안 다이어리는 만년 다이어리가 아닌 해마다 새로 나오고 있어서 남은 2023년은 제 다이어리를 더 잘 쓰고, 2024년엔 미모리안 다이어리를 제대로 한 번 써보자 마음먹었죠!

 

 

 

 

- 2024 미모리안 다이어리를 사다! 내돈내산

컬러는 세 가지가 있었어요. 레드, 베이지, 그린 -

저는 제가 좋아하는 그린색을 선택했습니다! 가벼운 다이어리를 찾을 때도 있었지만, 진짜 무언가를 쓰고 싶을 땐 계속 이것저것 다른 노트를 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2024년에는 이 다이어리 한 권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그동안 제가 산 다이어리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었지만, 질렀습니다! 비싸게 샀으니 더 잘 쓰겠죠? 

 

 

 

 

 

- 플래너와 로그북

한 권의 플래너와 두 권의 로그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엽서와 자, 그리고 선착순 1,000명 안에 들었는지 스탬프도 함께 받았습니다!

먼슬리 플래너는 원하는 자리에 붙일 수 있도록 낱장으로 되어 있고요, 데일리는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아직 제대로 쓰지 않아서 초반엔 어색하겠지만, 미모리안 강의 시간에 실제로 작성한 다이어리를 예시로 보여주시니 참고하려고 합니다. 저도 저만의 방법으로 이 다이어리를 알차게 채워나갈 수 있겠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다가 메모하고 싶을 때가 있죠. 아이폰 메모를 이용할 때도 있지만, 손으로 쓰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이 다이어리를 구매한 이후에는 저 로그북에 다 모으려고 해요. 로그북 앞에 페이지를 적을 수 있는 인덱스 작성란이 있어서 저처럼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메모를 했을 때 빨리 찾을 수 있겠어요! 만드신 분 센스!

 

 

2023년 어떻게 보냈는지 잘 돌아보기도 전에 2024년 다이어리를 장만했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올해를 정리하는 시간도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맞이한다면 올해보다 조금 더 촘촘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1,2월에만 쓰고 덮어두는 다이어리로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니 지켜야겠어요!